공지사항 분홍빛 향 가득한 단맛 ‘벚나무꿀’ 건강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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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향 가득한 단맛 ‘벚나무꿀’ 건강에도 좋아 |
- 올해 벚꽃 개화 늦었으나 개화 기간 길어 벚나무꿀 채밀 양호
- 은은한 향과 단맛이 특징… 상처 치유 도움 주는 프롤린 풍부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벚나무꿀의 영양 성분과 식물에서 유래하는 2차 대사물질을 분석해 영양학적 가치를 평가했다.
벚꽃은 개화 기간이 길지 않은 데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벚꽃 축제가 열리며 인파가 몰려 꿀을 따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농가는 아까시꿀 생산에 앞서 벌의 세력을 키우기 위한 먹이원으로 벚꽃을 이용한다.
벚나무꿀은 4월 개화하는 벚나무류(Prunus subg. Cerasus)의 꽃에서 꿀벌이 수집한 꿀로, 은은한 꽃 향과 단맛이 특징이다.
벚나무꿀에는 3대 필수 영양소와 아미노산, 무기질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성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
포도당, 과당 같은 전화당 함량은 약 70% 정도며, 특히 포도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포도당이나 과당 등 단당류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총 16종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프롤린이 가장 많았다. 무기물 중에서는 소듐(나트륨) 배출과 혈압 유지를 돕는 포타슘(칼륨) 함량이 높았다. 이 외에도 벚나무꿀은 식물에서 유래하는 유용 성분인 페놀성 화합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벚꽃 개화가 1~3일 정도 늦었고 평균 개화 일수도 지난해 대비 8일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 시작이 늦어진 것은 3월에 전국적으로 비가 자주 내려 일조량이 부족해지며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평균 개화 일수: 2023년 10일 → 2024년 18일(국립수목원) / 3월 평균온도: 2023년 9.4도 → 2024년 6.9도(기상청)
이에 따라 올해는 양봉농가가 벚나무꿀을 따기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순수 벚나무꿀을 뜬 농가가 많았다. 특히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는 다른 꽃들이 적게 개화해 순도 높은 벚나무꿀을 채집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꿀은 밀원에 따라 영양 성분과 2차 대사물질이 다르고, 효과 역시 다르다.”라며, “다양한 꿀이 가진 가치를 과학적으로 연구해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 국민의 건강 증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 국산 벚나무꿀의 일반성분
○ 탄수화물 80.8%, 수분 17.9%
조단백질 0.43% 조지방 0.65%,
회분 0.23%
○ 탄수화물 중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전화당이 약 70% 정도를 차지함
○ 아까시꿀과 비교하였을 때, 일반적인 성분의 조성은 비슷하지만 과당에 비해 포도당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나타냄
구분 | 수분(%) | 전화당(%) | 자당(%) | 당비(F/G) |
(벌꿀 규격기준) | 20.0 이하 | 60.0 이상 | 7.0 이하 | - |
벚나무꿀 | 17.9 | 70.0 | 4.1 | 1.17 |
※ 과당(Fructose)과 포도당(Glucose)의 비율이 비슷할수록 결정화가 잘 일어남
2. 국산 벚나무꿀의 아미노산 조성
○ 16종의 아미노산 존재하며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프롤린이 가장 높게 함유
○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아스파르트산과 감칠맛과 연관이 있는 글루탐산의 함량도 높게 존재함.
3. 국산 벚나무꿀의 미네랄 조성
○ 6종의 미네랄이 존재하며, 나트륨(소듐) 배출 및 혈압 유지 기능에 관여하는 칼륨(포타슘) 다량 함유
4. 벚나무꿀의 총 페놀성화합물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 식물에서 유래되는 유용성분(2차 대사산물)인 페놀성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높게 존재함
5. 벚나무꿀의 항산화 효능
○ 벚나무꿀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노화방지, 피부건강, 면역력 강화, 항염증 등에 효과적임
붙임 2 |
| 23년, 24년 3월 기후 현황 |
1. ’23, ’24년 3월 전국 평균기온 비교
○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올해 기온이 낮았으며, 작년대비 –4.1 ~ -1.7 ℃의 기온 분포를 보였음 * (작년) 9.4 ℃, (올해) 6.9 ℃
○ 평균기온이 높을수록 개화가 빨리 진행되는데, 올해의 경우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낮아 벚꽃의 개화가 늦은 것으로 생각됨
자료출처: 기상청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