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일본인 여친한테 선넘은 친구 손절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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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 여행갔다가 만난 여친과 2년째 사귀고있고 프로포즈 후 내년 결혼 예정입니다.
최근에 친구들에게 여친 소개하려고 자리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사고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밥먹고 2차로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사는 얘기 하는데
한 친구가 술이 과했는지 다짜고짜 ㅇㅇ씨(여자친구)는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면서
자기는 일본이 전세계에 사과해야된다 뭐라뭐라 하는겁니다.
진짜 순식간에 분위기 싸해지고 여자친구는 당황해서 울먹이다 죄송합니다 하고 자리를 뛰쳐나갔습니다.
저는 불과 몇초만에 벌어진 일이 실감이 안나서 벙쪄있다가 여자친구 따라가서 겨우 달래줬는데
상황파악 되니까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그뒤로 친구들이 그자식한테 그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엄청 뭐라했다는데
뭐라 대꾸도 안하고 술만 몇잔 마시다 그냥 자리 박차고 나갔답니다.
그후 카톡으로 진지하게 사과 요구했고 조금이라도 진심이 안느껴지면 난 너 안볼거라고 보냈는데
읽고 무시중인 상태입니다.
이놈에 대해 그냥 설명해드리자면 원래는 이런놈이 아니었는데 근 몇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사람이 만날때마다 조금씩 부정적인 모습이 심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시니컬해진다고 해야되나요 뭐만 하면 틱틱대고 그런거요.
그래도 20년 넘게 만난 친구고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관도 운구해주고 옆에서 의지 많이 했던 친구인데
왜 저렇게 변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뭔 사정이 있었든 여친한테 그런짓을 한건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제대로된 사과 받지 않는 이상에는 손절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