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계속해서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면 전 세계 종의 3분의 1가량이 세기말까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산업 혁명 이전 평균 기온보다 화씨 2.7도(섭씨 1.5도) 더 상승하여 파리 협정의 목표를 초과하면 멸종이 급격히 가속화될 것입니다. 특히 양서류, 산, 섬, 담수 생태계의 종, 남미, 호주, 뉴질랜드의 종의 멸종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지구는   산업 혁명 이후 이미 화씨 1.8도(섭씨 1도)가 상승했습니다.

기후 변화는  기온과 강수 패턴의 변화를 일으켜 서식지와 종 간 상호 작용을 변화시킵니다. 예를 들어, 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군주나비의 이동이  수분하는 식물의 개화와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식물 종이  더 유리한 기온을 따라가기 위해 더 높은 위도나 고도로 서식지를 옮기고 있습니다.

일부 종은 변화하는 환경 조건에 대응하여 적응하거나 이주할 수 있지만, 일부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살아남을 수 없어 개체 수가 감소하고 때로는 멸종합니다. 전 세계 평가에 따르면  백만 종 이상의 멸종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과학자들은 이 증가하는 위험이 기후 변화와 정확히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목요일(12월 5일) 저널  Science 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30년 이상의 생물다양성 및 기후 변화 연구를 분석했으며, 여기에는 알려진 대부분의 종에 대한 450건 이상의 연구가 포함됩니다. 온실 가스 배출이  파리 협정 에 따라 관리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50종 중 1종, 즉 약 180,000종이 2100년까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기후 모델의 온도가 현재의 국제적 배출 공약에 따라 예측되는 4.9F(2.7C) 상승으로 증가하면 전 세계적으로 20종 중 1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지점을 넘어서는 가상의 온난화는 위험에 처한 종의 수를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7.7 F(4.3 C) 온난화 시나리오에서 14.9%의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온실 가스 배출이 높다는 것을 가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9.7 F(5.4 C) 온난화 시나리오에서 모든 종의 29.7%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높은 추정치이지만   현재 배출 추세를 고려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

코네티컷 대학의 생물학자이자 연구 저자 인 마크 어번은 Live Science 에 위험에 처한 종의 수가 1.5도 온난화 목표를 넘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 협정에 따라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하로 유지한다면 오늘부터 1.5도까지 [멸종] 위험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반은 말했다. 하지만 2.7도 상승하면 궤적이 가속화된다. 남미, 호주, 뉴질랜드의 종이 가장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 어반은 양서류가 가장 큰 위협을 받는 이유는 양서류의 생활 주기가 날씨에 크게 의존하고 강우 패턴의 변화와 가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 섬, 담수 생태계가 가장 큰 위험에 처해 있는데, 이는 이러한 고립된 환경이 해당 종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서식지로 둘러싸여 있어 이동하고 더 유리한 기후를 찾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온실 가스 배출을 제한하면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점점 커지는 멸종 위험을 막을 수 있지만, 어떤 종과 생태계가 기후 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지 파악하면 보존 노력이 가장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반은 결과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정책 입안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 관계가 훨씬 더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어반이 말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변명은 더 이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