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Communications 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두개내 뇌파 검사(icEEG)를 사용했습니다. icEEG 검사는 작은 전극을 뇌 실질에 삽입하여 전기적 자극을 측정하는 검사로, 2015년 여름(5월~8월)부터 2022년 여름까지 국립신경과 및 신경외과 병원에서 약물 저항성 간질의 수술적 치료를 평가받은 9명의 환자의 뇌 활동을 추적했습니다.

유전체 검사 결과, 참가자 중 누구도 더위로 인해 발작이 악화되는 유전적 간질을 앓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런던에서는 최고 기온이 섭씨 28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연속되는 경우를 폭염이라고 정의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9명의 환자는 우연히 런던의 자연적 더위 동안 icEEG 기록을 받았고,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 동안 환자의 뇌 활동을 직접 조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이 데이터를 비열기 동안 환자의 icEEG 기록과 비교했습니다. 이때 온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각 참가자에 대해, 팀은 열파 내외에서 10분씩 4개 구간에 걸쳐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모든 발작을 추적했습니다.

그들은 전반적으로 더위 기간 동안 icEEG에 의해 더 많은 발작이 기록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열파가 아닌 기간에 비해 더 많은 발작이 기록되었습니다. 한편, 세 명의 환자는 열파 동안 발작 외에도 더 많은 비정상적인 전기적 뇌 활동을 보였습니다.

수석 저자인 Sanjay Sisodiya 교수(UCL 퀸 스퀘어 신경학 연구소)는 "저희 연구에 따르면 일부 간질 환자, 특히 가장 심각한 간질 환자의 경우 주변 온도가 높을수록 발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발견으로, 이미 간질이 있는 일부 사람들의 경우, 더위 동안 나타나는 높은 온도가 그들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간질 환자 개개인의 치료에 중요하며, 기후 변화에 따라 간질 환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보다 광범위한 노력에도 중요합니다."

현재 연구의 표본 크기는 icEEG가 일반적으로 수행되지 않고, 기록 중에 우연히 더위가 발생했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작습니다.

그러나 해당 팀은 현재 더 큰 규모의 전향적 연구를 실시하고자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시소디야 교수는 "연구의 표본 크기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발견은 기후 변화의 맥락에서 여전히 가치가 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 극심한 기상 현상이 더 빈번해짐에 따라, 열파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소디야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332편의 논문을 검토하여 기후 변화가 신경 질환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의 규모를 조사했습니다*.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가 날씨 패턴과 악천후에 미치는 영향이 뇌졸중, 편두통, 알츠하이머병, 뇌막염, 간질, 다발성 경화증을 포함한 뇌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분석에 더해집니다.

이 연구는 UCLH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수행되었으며, 간질 학회, 아멜리아 로버츠 펠로십, UCL Grand Challenges Climate Crisis Special Initiative 수상의 자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  https://www.ucl.ac.uk/news/2024/may/climate-change-likely-agravate-brain-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