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한국, 케냐 오징어 어장 개척으로 국내 오징어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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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케냐 오징어 어장 개척으로 국내 오징어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다
한국 정부가 국내 오징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냐 연안에서 오징어 어장 개척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현지 어민들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오징어 가격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냐 어장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불법 어획 문제를 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케냐 정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원양어선을 케냐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파견하여 오징어, 꽃게, 갈치 등을 잡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해양 규제로 인해 연근해 어선 위주로 조업하던 한국 어선이 동아프리카에서 조업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김성호 전 회장은 케냐에서 한국 어선들이 오징어를 무분별하게 어획하는 것을 목격한 후 이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실사를 통해 케냐 해역에서 1년에 약 8개월 동안 오징어 조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케냐에서 어획된 오징어는 국내에서 회나 무침, 국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살오징어'에 속합니다.
국내 오징어 공급 부족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케냐의 어장에서 연간 3만~4만 톤의 오징어가 생산될 수 있어 국내 오징어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냐 정부와의 협의에는 케냐 수역의 오징어 조업 가능성과 자원량을 평가하기 위한 시범 어선 파견이 포함됩니다.
케냐의 오징어 어업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주요 어장을 '약탈'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선박의 불법 조업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전 과제와 주의 사항:
러시아 정부는 과거 러시아 수역의 오징어 어장을 조사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전례를 고려할 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양대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케냐 어장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본격적인 조업은 2~3년 후에나 시작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망과 낙관론:
프로젝트의 지지자들은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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