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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의 해양 투기 가능성: 일본 정부의 비상 계획

일본 정부는 1707년 호에이 화산 폭발과 같은 대규모 후지산 분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해양 투기를 고려하는 등 막대한 화산재 퇴적물을 처리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임시 보관 장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며, 이에 따라 해양 투기를 실행 가능한 해결책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해양오염방지법은 일반적으로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환경적으로 긴급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지산 분화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이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화산재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주장하지만, 일본 정부는 해양 투기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화산재 샘플을 철저히 검사하여 잠재적 영향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화산재 해양 투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내년 봄에 제정될 화산재 관리 지침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후지산이 1707년 분화와 비슷한 규모로 분화할 경우 화산재의 양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재난 폐기물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거해야 할 화산재의 예상량은 무려 4억 9천만 입방미터로, 약 124만 입방미터의 부피에 약 4만 7천 평방미터의 면적을 가진 도쿄돔 건물 390개를 쌓을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화산이 폭발할 경우 도쿄 중심부는 2주 동안 약 10센티미터의 화산재가 쌓일 수 있으며, 후지산과 가까운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은 30센티미터 이상 쌓일 수 있습니다.

1707년 12월 마지막으로 화산재가 분출된 이후 휴화산으로 남아있던 후지산은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지 않아 독특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분화 가능성이 5,000년 만에 가장 긴 공백이 될 것이라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합적인 비상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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