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이면 40이 되네요. 40살이 되는 시점에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우고 싶습니다.
한 직장에서 이제 9년째가 되가는데 슬슬 지치는거 같습니다.
이전에도 회사측에 무급으로 장기간 쉬고 싶다고 얘기를 해왔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않는데 이번에는 좀 크게 오네요.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쉬자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레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기존 팀 인력들은 다 철수 예정으로 그 팀 리더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제대로된 인수인계는 커녕.. 이제 투입된지 일주일 됐는데.. 다음주에 다들 철수하네요. 새로운 인력과 팀을 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로 진행하려니 막막합니다. 이 스트레스때문에 더 휴식을 원하는거 같습니다. 계획은 올 연말까지 일하고 6개월 가량 무급휴직을 쓸 예정인데.. 한편으론 걱정도 되네요. 매달 와이프랑 600가량 적금을 하던 틀이 깨지고.. 와이프 혼자 외벌이로 6개월의 기간이지만 빠듯한 삶이 될꺼 같습니다. 그래도 휴식을 쓰는게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