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다이소 물류센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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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번 다이소 물류센터 다녀와서 후기 남겨 봅니다.
1. 일하는 사람들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착함(하지만 서로 말은 안함, 물어보면 대답해줌, 다들 힘들어서 영혼들이 없어 보임)
2. 결혼 못한 나이든 아재들은 다*소 물류센터 가는거 추천, 아줌마들만 득실득실함. 많아도 너무 많음, 아줌마들의 일터라고 보면 됨
3. 일용직들은 중간에 나오는 간식 먹을 수 없음. 계약직들만 먹음
4. 나이대가 20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구 대부분 30대부터 50대가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음
5. 물류센터라고 얕보고 가다간 큰코 다침, 조금만 움직여도 졸라 덥고 땀이 그냥 비오듯 함.
6. 일 다끝나고 위에 조끼 벗었는데 입고간 검은색 티에 하얀 줄무니가 여러개로 길게 나있음( 땀이 말라서 소금으로 변해 흰색 줄무늬가 생김)
7. 안전화 본인거 있음 그거 신고가세요. 다른 사람 신던거 못신습니다. 발냄새 오지게 납니다.
8. 안전 조끼도 안빨아서 착용하는 순간 땀에 개쩔은 냄새나서 일 시작전부터 고통스러웠음.
9. 너무 열심히 일해서 사람들이 쉬는 시간입니다 소리도 못듣고 일하다가 어떤분이 사원님 쉬는 시간이에요 쉬다가 오세요 그래서 쉼..
10. 밥이 맛있다 했는데 맛있게는 개뿔...더워 뒤질것 같아서 밥이 뭔 맛인지도 모르고 대충 우겨넣고 나옴..솔직히 맛도 없고 반찬도 ㅜㅜ
11. 자차 있음 자차 타고 가는게 개편함. 겪어보면 암..(물류센터들은 다 산꼭대기 있음), 통근버스 이용해야 됨.
12. 아줌마들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쉬는 시간, 일하는 시간내내 조잘조잘 무지하게 떠듬(내가 속으로 음기가 입으로 다 모였나 궁시럼함)
13. 남자는 카트에 박스 가득 싣고 뭘 옮겨도 혼자 옮기는데 아줌마들은 둘이 달라붙어서 옮기고 렉에 쌓기도 함. 그래서 덜 힘듬.
14. 거기서 묵묵하게 오랫동안 버티고 일하는 남자분들 정말 존경스러움..물론 노하우가 생겼겠지만..
(남자들은 모두 각개전투..여자들은 계모임 분위기)
15. 우째된게 아줌마들이 훨씬 더 많아 보임.. 남자들은 찍소리 못하고 일만하는 분위기..
16. 땀을 어찌나 많이 흘렸는지 당일 하루 일했는데 집에와서 몸무게가 쟤보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거의 8kg빠진것 같음..실내에서 일했는데도 더위를 먹은건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이틀정도 고생했음. 만약 다음에 간다면 마스크 꼭 쓰고 가고 싶음..아무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함.. 실내에서도 더위 먹을 수 있구나 하는걸 이번에 제대로 느낌..
17. 쉬는 날 하루 일 다녀오면 그래도 지금 다니는 직장이 미우나 고우나 더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듬..
18. 암튼 전국 대형 물류센터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