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식량 안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부룬디 북부와 동부 지역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식량 안보 상황(IPC 2단계)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근 조기 경보 시스템 네트워크(FEWS NET)의 보고서  에  따르면, 이러한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식품 가격,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불규칙한 강우 패턴, 제한적인 국경 간 무역 등이 있습니다.

경제적 압박에 식량 재고 부족과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식량 접근성이 악화돼 옥수수와 콩 등 필수 식료품 가격이 전년 대비 30~80%나 급등했습니다.

부룬디의 최근 시즌 B 수확은 일부 식량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지역 인플레이션, 높은 운송 비용, 증가하는 농업 투입 비용으로 인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구는 기본적인 필수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특히 취약 지역의 식단 품질과 양에 영향을 미칩니다.

계절적 변화도 식량 안보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엘니뇨로 인해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이는 임보 평원과 같은 저지대에 홍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홍수는 취약한 식량 공급을 더욱 교란시켜 작물과 인프라를 손상시키고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계절적 불안정성은 농업에 대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강조하여 이 지역에서 적응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강화합니다.

위기는 부룬디의 동부 건조 고원과 북부 저지대에서 특히 심각합니다. 이 지역의 노동 임금은 국가 평균보다 약 65% 낮아 많은 가구가 비정상적인 식품 가격 상승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10월에는 이 지역의 가구가 제한된 자원으로 힘든 시기를 맞이하면서 IPC 3단계(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주의 기관들이 개입하고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일부 지원만 가능합니다. 부룬디의 약 56,000명의 난민이 예산 제약으로 평소 식량 배급량의 절반만 받고 있습니다. 지원은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지만, 칼로리 필요량을 충분히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식량 안보가 악화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앞으로 개선된 저장, 식량 지원, 농업 투자와 같은 조치는 식량 안보를 안정화하는 데 중요할 것입니다. 작물 다양화 및 개선된 저장 시설과 같은 기후 적응적 관행을 통해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도 부룬디가 직면한 장기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