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차에 이혼 생각하게 된 남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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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아버지가 전립선암 수술 하고 퇴원하셨음 중간중간 고비는 많았지만 어쨌든 잘 끝내고 퇴원하심

그래서 내일 아버지 퇴원하셨으니 와이프한테 같이 시댁 방문하자 했는데 좀 있으면 추석인데 굳이 가야하냐함 사실 내 입장에선 내 아버지고 하니 명절과는 별개로 방 문 드리는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음 가봤자 하루 자고 오 는것도 아니고 몇시간 정도만 같이 얘기하고 오는건데..

그리고 명절때는 처가쪽은 어떻게 방문할지 아직 결정은 안났지만 우리집쪽은 올 추석 한 번만 큰집 같이 방문하 자는 얘기가 나왔었음

결혼하고 첫 명절이니 친척들한테 인사겸 명절 차례만 잠 깐 지내고 오는걸로 협의했는데 와이프는 그것도 싫다고 함

자기 핏줄도 아닌 사람들한테 가서 왜 인사드리고 해야하 는지 모르겠다는게 이유임.

그리고 큰집갔다가 또 우리 부모님 만나는것도 싫다함. 그럴거면 왜 결혼했나 싶음. 차라리 친척교류없는 사람 찾아서 결혼 하던지...

연애 3년 하는동안 우리집은 큰집찾아뵙고 가족간 행사 중요시하는거 계속말했는데 결혼하고나니 이것도싫다 저것도싫다 하면 결혼은 왜 했나 싶음..결혼 1년도 안됐는데 이혼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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